시라카미 산지의 산채(白神山地の山菜)

<韓国語>
시라카미 산지의 산채
‘산채’라고 일컬어지는 식용 야생 식물은 일본의 전통적인 식문화 중 하나입니다. ‘산채’는 옛날부터 밭의 작물이 아직 수확 준비가 되지 않은 봄철에 중요한 식량원이 되었습니다. 산채를 채집해 먹는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수십 종의 산채가 가정, 레스토랑, 숙박시설에서 나옵니다. 산채는 데치거나 절이거나 튀기거나 소바나 전골 등에 넣을 수 있습니다.
‘산채’라는 말은 말 그대로 ‘산의 야채’를 뜻하지만, 해안 근처나 초원에서 자라는 종도 산채에 포함됩니다. 전통적으로 ‘산’이라는 말은 문명과 경작을 의도하는 ‘밭’과는 대조적으로 ‘황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어 온 것 같습니다. ‘산채’는 토마토, 옥수수, 양배추 등의 작물을 가리키는 ‘야채’와 쌍을 이루는 말입니다. 산채는 재배된 작물과는 달리 처음에는 쓰기 때문에 산채를 먹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산채의 종류
특히 시라카미 산지 지역의 눈이 많이 내리는 산에서는 수십 종의 산채가 숲과 길가에서 자라 산채 문화가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우와바미소는 습윤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별명 미즈(물)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쐐기풀과의 식물로 강가, 도로 제방, 산비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즈’의 줄기 외피를 벗겨내 수분을 듬뿍 함유한 안쪽 부분을 남기고 데치면 셀러리와 비슷한 식감이 됩니다. ‘머위(후키)’도 줄기와 잎을 먹을 수 있는 야생 식물로 지역 전역에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네마가리다케 죽순’은 섬조릿대의 가느다란 새싹으로 익혀서 양념하여 반찬으로 만들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인삼의 일종인 ‘땅두릅(우도)’은 국물 요리나 샐러드에 넣거나 튀김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섯
엄밀히 말하면 산채는 아니지만, 시라카미 산지에서는 많은 종류의 식용버섯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나도팽나무버섯(나메코)은 작은 호박색 버섯으로 미끈미끈하여 미소 된장국으로 많이 먹습니다. 뽕나무버섯(나라타케, 지역 방언으로 사와모다시)도 국물 요리나 전골에 어울립니다. 두 종 모두 쓰러진 나무줄기에 밀집하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욱 귀중한 것은 마이타케(‘춤추는 버섯’ )라고 불리는 잎새버섯으로 숲속에서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일본 슈퍼마켓의 대부분은 재배된 마이타케를 판매하고 있지만, 야생 마이타케의 풍미, 식감은 풍부하고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색벚꽃버섯, 황소비단그물버섯, 잿빛만가닥버섯 등도 이 지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식용버섯은 독버섯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가이드와 함께 채집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현지에서 채취한 산채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모리노에키 휴게소(시라카미 산지 세계유산보호센터 후지사토관 옆)’에서 버섯과 산채 채집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후지사토마치의 민박 시설이나 info@morinoeki.fun에 문의해 산채 채집 투어 준비를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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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訳>
白神山地の山菜
「山菜」と総称される食用の野生植物は、日本の伝統的な食文化の一つである。「山菜」は昔から、畑作物がまだ収穫の準備ができていない春先に重要な食料源となっていた。山菜を集めて食べる伝統は今日でも続いており、数十種類の山菜が家庭、レストラン、宿泊施設で出される。山菜は、茹でたり、漬けたり、天ぷらにしたり、そばや鍋などに入れることができる。
「山菜」という言葉は文字通り「山の野菜」を意味するが、海岸近くや草地で育つ種も山菜に含まれる。伝統的に、「山」という言葉は、文明や耕作を意図する「畑」とは対照的に、「荒野」を示すために使われてきたようである。「山菜」は、トマト、とうもろこし、キャベツなどの作物を指す「野菜」と対をなすものである。山菜は、栽培された作物とは違って最初のうちは苦いため、それらを食するにはある程度の下準備が必要である。
山菜の種類
特に白神山地地域の雪深い山々では、数十種類の山菜が森林や道端に生育し、山菜文化が強い。ひとつの品種はウワバミソウで、水気の多い場所を好むことから、別名ミズ(水)としても知られている。イラクサ科の植物で、川岸、道路の堤防、山の斜面に見られる。「ミズ」の茎の外皮を剥がし、水分をたっぷり含んだ内側部分を残して茹でると、セロリと同じような食感になる。「フキ」も茎と葉が食べられる野生植物で、地域全域にたくさん生える。「ネマガリダケ」は、チシマザサのほっそりした新芽で、煮たり味付けすることでおかずになったり、スープに入れたりして食べることができる。高麗人参の仲間である「ウド」は、スープやサラダに入れたり、揚げて天ぷらにすることが多い。
きのこ
厳密に言うと山菜ではないが、白神山地では多くの種類の食用キノコが自生している。ナメコは小さな琥珀色のキノコでぬるぬるしており、味噌汁でよく食べられる。ナラタケ(地元の方言でサワモダシ)もスープや鍋に最適である。どちらも倒れた木の幹に密集する。さらに貴重なのは、マイタケ(「踊るキノコ」)と呼ばれるもので、森の中で見つけたときの喜びが大きいと言われている。現在、日本のスーパーマーケットの多くは、栽培されたマイタケを販売しているが、野生のマイタケの風味、食感は豊かで優れていると言われる。
また、サクラシメジ、アミタケ、ハタケシメジなどもこの地域で見られる。ただし、食用キノコは毒キノコとよく似ていることが多いため、経験豊富なガイドと一緒に採取することを強くお勧めする。地元で採れた山菜も多く販売されている森のえき(白神山地世界遺産保護センター藤里館の隣)できのこや山菜の採集の相談ができる。または、藤里町の民泊施設や、 info@morinoeki.funに連絡して山菜取りツアーを手配してもらうこともできる。